관촌수필 저자 이문구 집필실

이문구 집필실 방문

 

 

 

 

<관촌수필>의 작가 이문구(1941~2003)의 고향인

충남 보령 집필실이 관리 소홀로

폐허가 되어 방치된 상태이다.

 

 

 

 

기념관 용도로 쓰겠다며 유족으로부터 집필실 건물을

사들인 보령시가 건물 관리에 아예 손을 놓고 있어서

관리가 되지 않고 버려진 상태인 것이다.

 

 

 

상태를 직접확인하기 위해서 2020년 12월 18일

이문구 작업실을 직접찾아서 상태를 확인했다.

앞뜰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랐고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작은 틈사이로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폐허라는 말밖에는 다른 말이 생각나지않았다.

 

이문구 선생은 1988년 보령의 청라저수지

옆에 버려진 농가를 구해 집필실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90년대 중반 큰비에

지붕이 새는 등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 고향 독지가의

도움을 받아 조립식 단층 건물을 새로 지었다.

그는 이곳에서 2003년 타계하기 직전까지

글을 쓰고 동료 문인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보령시는 이문구 선생이 타계한 뒤

기념관으로 쓰겠다며

이 건물을 사들였으나, 문학관 건립을 놓고

방치되고 있는 상태이다.

보령시는 애초 유족과 협의해

이문구문학관을 짓기로 했으나,

 견해가 갈리면서 차질이 생겼다.

 

이곤순 서예관, 향토사료관,

갯벌체험관, 대천문화원, 이문구 문학관이

한 건물 안에 설계가 된 것이었는데

설계를 수정해서 지금의 보령문학관

건물로 공간을 마련했으나 

이문구 문학관으로는 전혀 맞지 않아서 집필실을

복원해주길 유가족이 요청했는데

의회 통과를 못해 무산되었고 유가족은 

이문구 선생의 유품을 찾아가게되었다.

 

보령시는 보령문화관으로 돌려서

임영조작가과 이문희시인을 기념하는

보령문화관으로 만들어지게되었다.

 

 

하루빨리 이문구 기념관이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건물의 황망한 모습과는 달리 앞에 있는

저수지의 모습은 평안했다.

 

 

 

현재 이 내용은 유족분들이 제보를 주셔서

수정 중입니다.

잘못된 내용으로 유족분들이

마음이 상하셨다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관촌수필과

이문구 선생님을 알리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내용을 제보해주신 유가족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