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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사랑
오천 조선소 충청남도 보령의 오천에는 조선소가 몇군데 있다. 많은 배들이 있기때문에 수요가 꾸준한 듯하다. 쉬는 날 오천에 가서 바다위에 떠 있는 배들을 보고만 있었도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드라이브하다가 진귀한 풍경을 발견했다. 멀리에서부터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라앉기 전의 배였다. 가까이에서 보니 귀신이 나오는 배와 같다. 영화를 찍기에 딱 좋은 모습이었다.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보니 일반 낚시배였다.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바닷물을 가로질렀을 배가 이제는 바다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배를 한동안 바라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저배처럼 우리의 인생도 마지막을 향해서 가고있다는 생각 다행스럽게도 배의 마지막 모습이 풍경과 어울려서 DSLR로 사진찍는사람들이 여러명있었다. 사진을 찍어준 ..
군산 준스시 평소에도 군산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군산은 보령에서 느낄 수 없는 레트로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삶이 피로할때 방문하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검색으로 군산 맛집을 찾았다. 그중에서도 준스시가 눈에 들어왔다.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대기 번호 3번 ㅎㅎㅎㅎ 테이블이 6개밖에 없기 때문에 더 일찍 가야했다. 하지만 줄서있는 사람들을보면서 이곳이 맛집이라는 확신이들었다. 11시 20분에 도착해서 20분을 더 기다리니 들어갈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라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없었다. 메뉴는 쉽게 골랐다. 준초밥과 모듬초밥을 시켰다.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인듯하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초밥이 나오기 시작했다. 초밥..
평소에 어죽을 좋아해서 어머니와 도화담 휴게소에가서 자주먹는다 휴게소에 도착했을때 휴게소 한켠에 국화 작품들이 가득했다 국화의 계절에 제대로 된 국회전시회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국화는 보령시 국화연구회에서 전시한 것이었다 국화를 만든사람과 품종이 적혀있었다 내가 작품을 볼 줄은 모르지만 꽃이 사방으로 펼쳐져있어야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는 것 같았다 뿌리가 돌 위에 올라 앉은 작품은 신기하가도 했고 생명으로 오래 살 수 있을지도 걱정됐다 개인적으로 돌위에 앉은 국화보다 땅에 안정감있게 심어진 국화가 좋았다 국화의 꽃말은 빨간 국화는 진실, 노란 국화는 짝사랑·실망, 하얀 국화는 성실·진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어주었다
보령 브루어리 보령 중앙시장은 보령에서 인지도있는 시장이다. 하지만 재래시장이라서 젊은 사람들은 잘 찾지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시장들은 젊은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타로가게, 맥주가게, 카페 등을 재래시장에 유입시키기도 하는데 아직 보령은 이러한 시도가 있지않아서 아쉬운 마음 컸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보령에도 이러한 시도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가게가 있었다. 브루어리라는 수제 맥주집이었다. 원래대로라면 벌써 블로그에 올렸어야하는데 최근에는 집에서 맥주를 먹다보니 지연되었다. 브루어리는 2층짜리 건물로 낡은 건물을 활용하여 고전미를 느낄 수 있는 수제 맥주가게이다. 레트로한 감성을 원한다면 적극추천 수제 맥주에 간단한 안주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항상 간단히 한잔하러 가지..
보령 커피COE 카페 최근에 인기 있는 카페들은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야외와 이어지는 곳이 있는 카페 또는 엔틱 장식의 카페 등 무엇인가 새로운 공간을 고객들에게 체험시켜주는 카페들이 인기이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보령시에 있는 카페로 작은 규모의 카페이지만 커피 맛이 인상깊어서 소개하게 되었다. 방송대 과제를 위해서 보령 죽정동에 있는 죽정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다. 커피 COE는 죽정도서관을 가기 전에 있는 카페인데 회사 동료를 만나서 식사를 같이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방문하게되었다. 커피 COE의 내부는 깔끔했고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셨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시는 스타일이신 듯 소품을 구경하며 우린 아이스 아메리카노 3잔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소품들을 구경하며 5분 정도가 지났고..
도담이돼지삼형제 보령에 이사와서 가장 꾸준히 찾는 가게가 있다. [도담이돼지삼형제]는 보령의 삼겹살 맛집으로 냉장만 고집하는 생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여자친구님과 내가 자주 먹는 것은 둘째돼지를 즐겨먹는다. 이 가게의 가장 좋은 점은 고기도 맛있지만 반찬이 정갈하다는 것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달걀찜 그리고 고기와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반찬과 소스가 나온다. 이집의 특색은 사장님이 한화이글스의 팬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화가 경기중에 첫번째 홈런을 치면 소주나 음료가 1병 서비스된다. 한화의 성적이 좋지않지만 고기 먹는 중에 한화 선수가 홈런을 쳐서 몇번 소주를 얻어먹었다. 홈런쳤을 때 사장님께 알려야함^^ 그리고 고기 가열을 유도가열 불판으로하는데 신기하기도하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건강하게 고기를 ..
보령 카페 우유창고 보령에서 천북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유창고'라는 카페가 보인다. 겉모습도 우유모양으로 상당히 귀엽다 우유창고라는 글자가 보이면 우회전하여 주차장으로 들어가면된다. 주차장은 아주 넓은 편이다. 주말에는 주차장이 부족하다. 소문듣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이다. 아기 젖소와 아기 젖소를 닮은 염소 우유창고에는 주차장에도 다양한 볼거리가있다. 토끼도 있고, 염소, 아기 젖소도 있다. 특히 아기 젖소는 탯줄이 보일정도로 어린 젖소였다. 카페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카페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았다. 우유창고 주변은 사진찍기 정말 좋은 장소이다. 코스모스, 젖소, 예쁜나무, 잔디 등이 잘 꾸며져있다. 특히 젖소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가까이에서도 찍을 수 있다. 우유창고 입구로 들어가면 일반카페와..
청양 방기옥 가옥 어느날이었다. 회사 일도 잘 풀리지 않고 연인관계도 교섭기에 들어서 서로의 의견이 분분하던 그날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지 않고 무작정 떠났다. 길을 가다가 맘에 드는 곳으로 방향을 잡고 운전하기를 한시간 정도 "한옥카페 지은& 방기옥 가옥"이라는 안내판을 보고 목적지를 마음속으로 설정했다. 주차장이있었고, 한옥스타일의 카페가 있었다. 카페 지은에서 음료를 시키고 그곳에서 마셔도 되고, 뒤편으로 가면 방기옥 가옥이 있으니 그곳에서 마셔도 된다고 안내 받았다. [방기옥 가옥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9호이다. 48평정도의 평수로 건물은 'ㄷ'자 형태를 하고있으며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하나로 연결되어져 있다.] 내부에 들어오니 정다운 풍경이 맞이했다. 기와, 풍경, 장작, 오래된 ..